8일 만에 100만 돌파했다… 코로나 이후 기록 갈아치운 19금 ‘한국 영화’
||2025.04.24
||2025.04.24
2020년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영화 '야당'이 7만 873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 104만 823명을 기록 중이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 스코어(101만 4867명)를 보유한 영화 '히든페이스'의 기록을 뛰어넘은 수치다. 아울러 개봉주 CGV 골든 에그지수 96%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야당'은 마약 범죄 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겨주고 이익을 챙기는 브로커 야당을 소재로 한 범죄물이다. 야당 이강수(강하늘 분)와 그와 공생하는 검사 구관희(유해진 분), 마약 조직 소탕에 모든 것을 건 마약 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대리운전을 하며 평범한 삶을 살던 이강수는 억울하게 마약범이 돼 감옥에 간다. 그러던 중 구관희의 제안으로 감옥에 있는 마약범들을 소탕하게 되면서 형기보다 이른 출소를 하게 된다. 강수 덕에 실적이 쌓인 관희는 그에게 공조를 제안하고, 둘은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된다.
그러나 관희는 유력 대선 주자의 아들인 일명 '로라힐 사건'이 터지자 강수를 배신한다. 두 다리에 큰 상처를 얻고 반강제적 마약쟁이가 된 강수는 복수를 준비하게 된다.
영화는 '야당'이라는 독특한 소재과 현실감 넘치는 맨몸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누가 악당인지 모를 모호함으로 권선징악의 뻔한 소재를 벗어나며 매력적인 전개를 이어간다.
실제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소재 자체가 신선하고, 배우들 연기력 대단하다", "도파민 터진다", "최근 본 영화 중 제일 재밌었다", "탄탄한 스토리로 끝까지 긴장 놓치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정말 통쾌한 액션 영화", "시작부터 분위기 확 압도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야당'은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최고 흥행작인 '내부작들'을 제작한 하이브미디어코프의 작품이다. 2015년 11월 개봉한 '내부자들'은 성수기 시즌이 아님에도 707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내부자들'은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극대화한 배우들의 연기를 비롯해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사건과 스토리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