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재 마약 폭로’ 남태현, 5월 복귀한다…"무대 그리워"
||2025.04.25
||2025.04.25
가수 남태현이 논란을 뒤로하고 다시 무대에 선다.
남태현은 오는 5월 6일 서울 마포구 웨스트 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K팝 위크 인 홍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1월 싱글 '밤의 끝자락 위에서'를 발표하긴 했지만 직접 대중 앞에 서는 건 필로폰 투약 사건 이후 처음이다.
남태현은 2022년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의 폭로로 마약 투약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고 그는 커플 싸움 중 벌어진 일이라며 해프닝이라고 해명했지만 결국 경찰 고발로 이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 결과 남태현과 서민재의 모발 등에서 필로폰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에도 남태현은 태국 공연 활동을 이어가고 클럽에서 디제잉을 하는 등 자숙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으며 2023년 3월에는 음주운전 사고까지 일으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남태현은 2023년 여러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으로 인한 생활고와 그로 인한 후폭풍을 털어놓으며 뒤늦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판부는 2024년 남태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서민재는 남태현이 데이트 폭력을 행사하고 리벤지 포르노로 협박했다며 추가 폭로를 이어갔고 남태현 측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런 가운데 남태현은 다시 팬들 앞에 서기로 결심했다. 공연을 기획한 윤소그룹 대표 윤형빈은 "남태현이 스스로 지난 시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는 간절함을 전해왔고 많은 고민 끝에 이번 공연을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실 수 있기에 작은 무대에서 조심스럽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남태현을 비롯해 엠블랙 승호, 류필립, 군조크루, '프로젝트7' 김시후와 강현우, 루네이트, CLC 출신 예은, 임영민, 아르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