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거룩한 밤’ 마동석 "정지소-서현 대결이 핵심...난 사이드킥"
||2025.04.25
||2025.04.25
오는 30일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한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물이다.
바위 같은 힘과 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는 바우를 필두로, 어떤 악마라도 퇴마 할 수 있는 강력한 퇴마사 샤론, 악마를 찾아내는 멀티플레이어 김군으로 구성된 공권력마저 무력해진 혼돈의 도시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던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에게 어느 날 정원(경수진 분)이 찾아와 이상 증세를 보이는 동생 은서(정지소 분)를 구해달라는 간절한 의뢰를 한다
은서에게 지금껏 본 적 없던 강력한 존재의 기운을 느끼고, 이 기운과 세상을 뒤덮은 악의 힘이 무관하지 않다고 판단한 '거룩한 밤' 팀은 본격적으로 거대한 악에 힘에 맞서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이후 은서의 극강 서스펜스와 '거룩한 밤' 팀의 퇴마가 휘몰아친다.
영화를 보면 사실 마동석보다 정지소, 서현이 더 뇌리에 박힘을 알 수 있다.
"처음 디자인 자체를 정지소 배우하고 샤론의 대결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제 캐릭터는 약간 두 발 정도 떨어져서 주변 악귀들을 정리해 주는 사이드킥으로 생각하고 만들었죠. 제가 마케팅을 제일 많이 하겠죠. 근데 그 두 분이 좀 돋보였으면 좋겠어요. 그 이야기가 핵심이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마동석은 '거룩한 밤' 팀에 대해 "제일 메인 핵심이 되는 인물은 샤론이다. 그 주변을 떠돌면서 때려주는 동네오빠 같은 캐릭터가 저다. 그렇게 둘만하기에는 회사 운영할 사람도 없고 비는 것 같아 멀티플레이어 김군을 배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러 캐릭터가 나와 바우 설명을 다 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되면 바우 영화가 되니까. 샤론과 은서의 이야기로 조금 더 가고 싶었다"라며 "나머지는 웹툰으로 프리퀄로 연재하고 있다. 소셜, 애니메이션 또는 영화로든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속에서 마동석 액션이 잘 조화를 이루었느냐고 물으면 의문부호가 든다.
"이 시나리오를 개발을 하고 쓰면서 제가 여기서 캐릭터를 잡아서 전혀 다른 인물을 해보면 어떨까 제안을 했어요. 회의 결과 그렇게 하지 말자였죠. 이 영화는 액션물이 많이 가미된 거라 마동석 캐릭터가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해 적극 집어넣은 거예요."
영화의 홍보 등에 있어 작품 속에 마동석이 있고 없고는 차이가 클 것이다. 그리고 그 마동석이 이야기 안에 들어간다면 아직까지는 역시 액션인 것.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룡 캐릭터가 꿈이었어요. 그래서 당분간은 마동석 캐릭터를 투영시킬 것 같아요. '범죄도시' 5편을 포함해서 약속이 되어있는 작품이 액션이 많아요. 제가 오케스트라처럼 여러 가지 악기를 낼 수 있는 게 아니라 제 악기 하나여서 제가 클래식을 치든 헤비메탈을 치든 한 악기에서 나오는 거라 기시감이 들 수밖에 없죠. 그 안에서 저는 티가 안 나고 몰라봐줄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액션을 다르게 변주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