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 예능 섭렵하더니 드라마까지...‘응답하라 2002’ 여주인공 되나
||2025.04.26
||2025.04.26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미미가 특유의 입담으로 예능을 섭렵한 가운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까지 인정 받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는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훔쳐 달아난 토롱이를 잡기 위해 지구 용사 4인방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지는 우연히 만난 신원호 PD에게 "PD님 저 연기 연습했다. 저 진짜 뽑아주셔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어필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신 PD가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2002' 주연으로 이영지를 고려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 PD는 "그날 좀 취했었나"라며 너스레를 떨며 자리를 피했고, 이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그럼에도 이영지는 포기하지 않고 "우정 작가님 저 '응답하라' 해야 된다. 자유 연기 해보겠다"라며 이우정 작가까지 붙잡고 즉석 오디션을 벌였다.
그러나 이날 즉석 연기에서 신원호 PD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미미였다.
미미는 이별 통보를 받고 욕설을 내뱉는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미미는 앞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속 애순이 엄마(염혜란 분)의 장면을 완벽하게 소화해 MC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신 PD는 미미의 연기에 대해 "근본 없는 연기를 좋아한다"며 "개성 있는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미미에 맞는 재밌는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 좋은 힌트가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