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강지용 아내 “가족에 대한 억측 자제해달라, 아이가 상처받는 일 없길”
||2025.04.28
||2025.04.28
전 축구선수 故 강지용의 아내가 가족에 대한 억측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했다.
26일 고인의 아내 이씨는 SNS 계정을 통해 "한 분 한 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다. 제가 지금 제정신이 아직 아니어서 짧게나마 글 올린다"며 "많은 화환과 부의금 모두 다 기록하고 적어두었다. 조금만 더 있다가 제대로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올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 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사실 올리지 말아 주시라”라고 전했다.
또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 나고 심장이 미친 듯이 뛰고 찢어질 듯 아프다”라고 심경을 호소하며 “백억 줘도 지용이랑 바꾸기 싫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내어드릴 테니 할 수만 있다면 내 지용이 다시 돌려달라고 하고 싶다. 너무 보고 싶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09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축구선수로 데뷔했다. 이후 부천 FC 1995, 강원 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2022년 은퇴했다.
지난 2월에는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