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의사도 손 뗐다…

먹방 유튜버 쯔양
생애 첫 건강 검진 공개
“남 들보다 위 더 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생애 첫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놀라운 신체 비밀을 공개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쯔양밖정원’에는 “쯔양이 살 안 찌는 이유, 라면 20봉 먹는 사람의 위 크기는 어떨까? 위대장 내시경과 건강검진 결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서 쯔양은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며 각종 신체 검사와 내시경 검사를 받는 장면을 공개했다.

쯔양은 공복 38시간째임을 밝히고 “이렇게까지 굶어본 적이 없다”며 “정말 죽을 뻔했다. 화장실을 100번은 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쯔양은 인생 첫 대장내시경을 앞두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마취를 3초까지는 버텨보겠다”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2초 만에 잠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내시경 검진 중 전문의는 쯔양의 위를 살펴보고 “비슷한 체구의 여성들보다 위가 조금 크다. 위용적이 일반인보다 30~40% 정도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많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며 “흡수력, 소화력, 배설 능력까지 뛰어나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전문의는 또 “여성 평균 체질량지수(BMI)는 20~22인데, 쯔양은 17.5로 오히려 저체중에 속하는 체형이다. 그런데 위 크기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크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전문의는 “대장 내시경에서도 용종이나 염증이 전혀 없었다. 대장도 매우 깨끗하고 건강하다”고 덧붙였다.

건강 상태에 대한 세부 설명도 이어졌다.

전문의는 “많이 드시는 분들의 경우 식후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쯔양의 당화혈색소는 5.2%로 매우 정상적인 수치다”고 밝혔다.

이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음식을 먹은 후 운동으로 혈당을 낮추거나, 췌장에서 인슐린을 잘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쯔양은 갑상선 기능, 간, 콩팥 등 주요 장기 지표 모두가 정상으로 나타났고, 전문의는 “아주 건강한 체형이다”고 안심시켰다.

한편, 쯔양은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스토킹 등 혐의로 고소하고 경찰에 출석했다.

그러나 쯔양 측은“경찰이 전혀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말하고 경찰 출석 40여 분 만에 조사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