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막말’, 신정환이 사주했다…
||2025.04.29
||2025.04.29
가수 출신 방송인 신정환이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향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털어놨다.
지난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콘텐츠 ‘논논논’에는 신정환이 출연해 과거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 당시 김희철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날 강병규는 신정환에게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는 ‘김희철 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희철이가 심했다”며 당시 김희철의 과도한 개그에 신정환이 주눅 들어 보였다고 말했다.
앞서 김희철은 지난 2018년 방송된 ‘아는 형님’에서 게스트로 등장한 신정환을 향해 “형이 함박웃음을 지으면 ‘하웃스’다”, “신정환이 걸으면 도박도박”, “영화 ‘타짜’에 전라도 아귀, 경상도 짝귀가 있다면, 필리핀의 뎅귀는 어떠냐” 등 도박 논란을 개그 소재로 삼은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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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은 “오랜만의 방송 출연이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녹화 전날 김희철에게 전화해 ‘사정없이 드립 쳐달라’고 부탁했다”며 “김희철이 방송에서 던졌던 센 발언들은 대부분 내가 시킨 거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이 나가고 김희철이 비난을 많이 받았는데, 그럴 줄은 정말 몰랐다. 상처받았을까 봐 연락하려 했는데, 전화번호가 바뀌어 연락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를 빌려 김희철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너밖에 없었다. 너라면 유쾌하게 받아줄 거라 믿었다”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 2011년 6월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가 같은 해 12월 가석방됐다.
그는 당시 필리핀에서 도박을 하다가 방송에 무단 불참했고, 이를 ‘뎅기열로 인한 귀국 불가’라고 해명했으나 결국 거짓말이 들통나 방송계를 떠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