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SSG 감독 "최정, 안 아프면 5월 2일 1군 엔트리 등록"
||2025.04.29
||2025.04.29
SSG 랜더스 간판타자 최정이 내달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합류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최정은 아프지 않으면 5월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1군 합류 시기에 퓨처스리그(2군) 성적은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현재 최정에게 2군 성적은 큰 의미가 없다"며 "퓨처스리그 경기는 타격 밸런스를 찾는 과정이기 때문에 2군에서 3경기 정도를 뛰면 본인의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은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분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달 이상 회복과 재활에 전념한 최정은 최근 타격 훈련을 시작했고, 이날 인천 강화 퓨처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퓨처스리그를 통해 부상 후 처음으로 실전 경기에 출전했다.
성적은 썩 좋지 않았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최정은 1군에 합류하면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설 것"이라며 "당분간은 무리하지 않고 타격에만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숭용 감독은 최근 마수걸이 홈런을 친 대체 외국인 타자 라이언 맥브룸에 관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 변화구 대처를 많이 고민했다고 하더라"라며 "한국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임하다 보니 타격 타이밍이 잘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맥브룸이 직구 타이밍을 노리면서 변화구가 올 때는 스윙을 참는 식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맥브룸은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2-7로 뒤진 9회말 2사 마지막 타석에서 키움 마무리 주승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