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닷컴 선정 ‘세컨드팀’ 외야수…“장타 기계”
||2025.04.30
||2025.04.30
2025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 후에 한 달 동안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MLB가 주목하는 외야수로 자리매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개막 후에 한 달 성적'을 기준으로 올 MLB팀과 세컨드팀 후보를 선정했다.
MLB는 2019년부터 시즌 결산 올스타 성격의 '올 MLB 팀'(ALL-MLB Team)을 선정한다.
전문가와 팬 투표에서 각 포지션 최고점(선발 투수는 5명, 불펜 투수는 2명, 외야수는 3명)을 받은 선수들을 퍼스트팀으로 뽑고, 차점자들은 세컨드팀으로 분류한다.
이정후는 세컨드팀 외야수 한자리를 꿰찼다. MLB닷컴은 "이정후는 28일까지 타율 0.324, OPS(출루율+장타율) 0.930을 올렸다"며 "11개의 2루타를 쳐 이 부문 내셔널리그(NL) 공동 1위에 올랐다. 3루타 2개, 홈런 3개도 치며 장타 기계의 면모를 뽐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한 달 성적 기준으로 퍼스트팀 외야수로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뽑혔고, 세컨드팀 외야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뉴욕 메츠),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특유의 콘택트 능력을 과시했다. 여기에 약점으로 꼽히던 장타력도 '2루타 생산'으로 만회하며 '장타 기계'라는 찬사를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