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이 故 강지용 빈소서 유족 내쫓았다?...유족 울린 가짜뉴스 ‘눈살’
||2025.04.30
||2025.04.30
유족들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故 강지용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확산하면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고인이 된 전 축구선수 강지용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허위 사실이 퍼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
유포된 가짜뉴스에는 강지용의 부모가 장례식장에서 갑작스럽게 유산을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고, 이에 방송인 서장훈이 격분해 부모를 장례식장에서 내쫓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또한 강지용의 아내가 오열하며 쓰러지고, 부모의 재산 요구로 장례식장이 아수라장이 됐다는 식의 허위 사실까지 떠돌고 있는 중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과정에서 서장훈의 이름이 부당하게 거론됐다는 것이다.
서장훈은 고인과 그의 아내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의 MC로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고인의 장례식장에 조용히 근조 화환을 보내 추모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에 엮이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앞서 강지용 유족들은 허위 사실과 억측을 멈춰달라며 눈물로 호소한 바 있다. 고인의 아내 이다은 씨는 지난 4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가지 부탁드린다. 제발 저희 세 가족에 대해 억측 자제 부탁드린다. 저희 부부는 우리 아기를 정말 아끼고 사랑했고 지금도 여전히 소중하고 사랑한다. 저희 아기 커가며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 각종 SNS 네이버 네이트 유튜브 등등 지용이 사진 걸고 안 좋은 글 허위 사실 올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강지용은 2008년 포항 스틸러스 지명을 받아 프로 축구선수로 데뷔한 이후, 부산 아이파크, 부천FC,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을 거쳐 활약하다 2022년 은퇴했다.
이후 강지용은 JTBC '이혼숙려캠프'에 아내와 함께 출연해 9기 축구 부부로 소개됐으며, 방송에서 시댁과의 금전적 갈등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당시 강지용은 "자다가 죽는 게 소원"이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은 지난 4월 22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