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 머큐리X마이클 잭슨, 생전 컬래버 불발 이유가 ‘애완 라마’ 때문?
||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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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팝가수 프레디 머큐리와 마이클 잭슨의 듀엣 불발 이유가 밝혀졌다. 미국 연예지 피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이 애완 동물을 프레디 머큐리와 함께 있는 녹음실에 데려온 것으로 사이가 틀어져 두사람의 협업 계획이 무산됐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영국 록 밴드 퀸(Queen)의 보컬로 활동하던 프레디 머큐리는 솔로 앨범 '미스터 배드 가이(Mr. Bad Guy)'의 앨범 작업을 위해 먼저 미국에 거주하던 마이클 잭슨에게 연락을 취했다. 서로의 팬임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캘리포니아주 엔시노에 있는 마이클잭슨의 스튜디오에서 곡 작업을 함께 할 계획을 세웠다. '빅토리(Victory)'부터 '스테이트 오브 쇼크(State of Shock)', '데얼 머스트 비 모얼 투 라이프 댄 디스(There Must Be More to Life Than This)'까지 총 세 곡을 '미스터 배드 가이'에 수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프레디 머큐리가 스튜디오에서 녹음을 진행하던 와중에 마이클 잭슨이 그와 상의 없이 애완 라마를 데리고 오면서 둘의 갈등이 심화됐다. 현지 언론은 "당시 프레디 머큐리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전화해 녹음실을 탈출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결국 1985년 프레디 머큐리는 마이클 잭슨과 협업하려던 곡 가운데 '데얼 머스트 비 모얼 투 라이프 댄 디스'만 솔로 버전으로 재녹음해 앨범 '미스터 배드 가이'를 발매했다. 이 외 2곡은 수록되지 못했다. 프레디 머큐리와 마이클 잭슨의 컬래버 음원은 두 사람이 생을 마감 한 뒤 공개됐으며 세 곡 중 유일하게 '데얼 머스트 비 모얼 투 라이프 댄 디스'가 퀸의 편집 음반 '퀸 포에버(Queen Forever)'에 수록됐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MBC '서프라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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