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질까요, 잘 모르겠어요"…심경 밝힌 故강지용 아내
||2025.05.05
||2025.05.05
고(故) 강지용의 아내 이다은 씨가 또 한 번 심경을 전했다. 시어머니와의 갈등을 공개하며 세간의 관심을 모은 지 불과 며칠 만이다.
5일 이다은 씨는 자신의 SNS에 "나는 하루에도 수십수백 번 지용이가 밉다가도 보고 싶고 쌍욕 퍼붓다가도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꼭 안아주고 싶고 막 그래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현실적인 내가 현실을 부정해요 나아질까요 나아지겠죠 살아질까요 잘 모르겠어요 이러다 말겠지가 잘 안돼서 잘 모르고 하는 말들에 욱하고 경솔해집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지난 2일 시어머니와 나눈 문자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자꾸 없는 말 지어내 퍼트리지 말아라. 그리고 지용이한테 보낸 내역 보내준다더니 왜 안 보내냐"고 말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시어머니는 "지용이가 너 만나기 전에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본인이 가져간 돈이 훨씬 많았다"고 주장했지만, 이에 대해 이다은 씨는 "어머님이 말씀한 것 중 사실인 게 하나도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강지용은 지난달 22일 세상을 떠났으며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월 이다은 씨와 함께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금전 문제로 갈등을 겪은 뒤 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1989년생인 강지용은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부천FC 등에서 활약했으며 2022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