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알뜰폰 포함 2411만명 유심보호서비스…유심교체 104만"
||2025.05.06
||2025.05.06
SK텔레콤이 서버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유심 보호 서비스에 6일 오전 9시 현재 알뜰폰 이용자 포함 2411만명이 가입했고 104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진행한 서버 해킹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알렸다.
SK텔레콤은 가입자 2300만명과 SKT 망을 쓰는 알뜰폰 가입자 200만명 가운데 해외 로밍 서비스를 써야 해서 유심 보호 서비스에 자동 가입하기 어려운 이들을 제외하면 7일까지 대상자 대부분을 자동 가입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오는 14일부터는 유심 보호 서비스와 해외 로밍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 중이다. 유심 교체 예약 신청자는 전날인 5일과 이날 오전 9시까지를 합해 10만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780만명이 교체를 예약했다.
SKT는 교체용 유심이 많게는 하루 100만개가 들어오거나 또는 10만∼20만개씩 확보되는 등 유동성이 있지만 물량 확보가 조금씩 여유로워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휴 기간 임직원 1천여명이 T월드에서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했다며 연휴 뒤에도 직원 현장 지원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다만 연휴 중 교체 업무가 쏠렸던 공항이 아닌 일선 T월드로 지원 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산 작업이 되지 않는 일요일의 경우 보통은 T월드의 30∼40%가 문을 여는데 이번 연휴 일요일의 경우 지역마다 다르지만 85∼90%가 열었다"며 방문 전 고객센터 전화 및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매장 운영 여부를 재확인해달라고 했다.
한편, SKT는 전날부터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직영·대리점을 중심으로 중단한 것과 관련, (직영·대리점이 아닌) 판매점에서의 신규 고객 유치도 평상시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가입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아직 방침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