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극심한 스트레스로 갑상선암...아들 발달장애에 이혼 겹쳐"
||2025.05.07
||2025.05.07
배우 오윤아가 최근 건강 이상 신호를 감지해 시청자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과거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그는 스트레스로 인해 다시 건강에 위기가 찾아왔음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오윤아가 한의원을 찾아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오윤아는 진료 전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밝히며 피로와 지침이 일상적으로 느껴진다고 고백했다.
갑상선암 병력을 갖고 있는 그는 "작년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갑상선암 병력이 있다고 해서 피곤함을 느낀 적은 없었는데 최근에는 피로를 못 견디고 지치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늘상 있던 일이 갑자기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이에 MC 신동엽은 "갑자기 그랬다는 게 어떤 놈이냐"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검사 결과, 오윤아의 스트레스 지수는 질병 전 단계로 나타나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오윤아는 "아예 아무 생각 없이 쉴 때가 없다. 잘 때도 꿈을 많이 꾼다"고 말했으며 한의사는 그의 뇌가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오윤아는 "최근 코피가 자주 난다"고 밝혔고, 한의사는 "심장에 열이 쌓이면 코피가 아무렇지 않게 날 수 있다"며 오윤아가 심장에 유독 고열이 많고 손발이 차가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갑상선암 발병 당시를 떠올리며 "아이 케어가 힘들고 남편이랑 관계가 좋지 않을 때였다. 가정이 깨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었고 밖에서는 얘기하지 않고 속으로만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갔을 때 의사 선생님이 암에 걸릴 체질이 아닌데 암에 걸렸다고,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보다 하시더라"며 "아들이 발달장애 이야기를 들을 때였다. 스트레스가 정말 극심하니까 암이 생기더라"고 말했다.
한편 오윤아는 1세대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2007년 결혼 후 같은 해 아들 민이를 출산했다.
이후 2015년 이혼한 그는 홀로 아들을 양육하고 있으며, 2018년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