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女스타, 잘 사나 했는데… 15년 만에 ‘남편 저격’
||2025.05.08
||2025.05.08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지애가 남편 김정근의 뜻밖의 욕설 습관을 폭로해 화제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애정기획’의 예능 콘텐츠 ‘잠자다 X욕을 날리는 남편?!! 100% 리얼’ 편에서 이지애는 남편 김정근이 잠결에 욕을 해 깜짝 놀랐던 사연을 공개했다.
김정근은 이날 방송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자신만의 방식에 대해 “난 스트레스를 어디에서 풀어야 하나, 이런 답답함이 있다. 결혼 후 생겼는데 아내에게 서운함이 있으면 차를 타고 한적한 곳에 가거나 한강에서 뛴다”고 밝혔다.
이에 이지애는 “그래서인지 자다가 욕을 하더라. 너무 놀랐다”며 신혼 시절 겪은 충격적인 일을 꺼냈다.
그는 “신혼 때 남편이 회사 파업으로 스트레스받고 힘들 때였다. 저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고 남편은 잠깐 잠이 들어 선잠을 잤는데, 너무 명확한 발음으로 ‘XXX들아!’라고 욕해서 놀랐다. ‘XXX들이라고 했으니까 나는 아니겠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지애는 “마음에 한이 맺혀 있는데 사람들에게 표현을 못 하니까 그렇게 하더라”며 김정근의 내면을 안쓰러워했다.
이지애는 “요즘에도 자다가 욕하고, 또 샤워하면서도 욕하고, 설거지를 하다가도 욕한다. 본인은 물소리 때문에 욕이 안 들린다고 생각하더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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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정근은 “얘기가 이상하게… 약간 내가 사이코로 비치는 건가”라며 당황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하지만 이지애는 “안쓰럽다는 얘기”라며 “남편은 청소는 하겠는데 설거지하는 게 너무 싫다고 하더라. 하다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더라. 설거지할 때 (남편이) 욕하면 물소리와 욕 소리가 같이 들리는데 본인은 안 들린다고 생각한다. 애들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애들 앞에서 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김정근의 사연에 한 남성 스태프는 “직장에서 욕 못 하지, 집에 오면 아내가 우리한테 화내지. 그럼 우리는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다. 꿈에서라도 욕을 해야지”라며 공감했고, 이지애 역시 “우리나라 남편들 불쌍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정근은 “나이가 들수록 특히 남자는 외로워지는 것 같다”며 “남자들은 사회에서 칭얼거리기보다 챙겨줘야 하는 위치에 있지 않나. 이젠 갈 곳도 만날 사람도 없으니 한강에서 뛰게 되더라. 속마음을 얘기할 곳이 많이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지애는 “가족이니까 아빠도 무너져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편을 위로했다.
한편, 이지애는 지난 2010년 남편 김정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프리랜서 선언후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