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또 검찰 불려간다”… 심각한 상황
||2025.05.08
||2025.05.0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지자를 향해 폭탄 발언을 던졌다.
이 후보는 지난 6일 충북 보은을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 일정을 이어갔다.
이날 이 후보는 한 지지자가 건넨 건강식품 상자를 선뜻 받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후보는 “이거 내가 하면(받으면) 검찰에 불려 간다니까. 징역 5년 살라고 그럴 거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말을 들은 지지자가 상자에서 대추즙을 꺼내 몇 봉지만 건네자, 이 후보는 “이거는 설마 (검찰이) 징역 5년 이런 거 하지 않겠지”라고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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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 후보는 대추즙 한 봉지를 마신 뒤, “맛있다 진짜”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 후보 측은 혹시 모를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대추즙을 건넨 지지자에게 따로 현금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 후보는 지지자들의 작은 선물 하나하나에 유독 조심스럽게 반응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같은 날 방문한 충북 영동 전통시장에서도 “내가 여러분들한테 떡을 나눠주면 (검찰이) 기부행위라고 잡아넣어서 징역 3년을 살게 할 것”이라며 “직접 사드셔야 한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 후보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이 대선 이후인 내달 18일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