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가세연·故 김새론 유족 추가 고소…"중대한 범죄행위"
||2025.05.09
||2025.05.09
배우 김수현 측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와 故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 등의 추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
9일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김세의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은 "김씨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허무맹랑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김씨의 발언은 단 한 치의 진실조차 없는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김씨는 위조된 녹취파일과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사진을 근거로 김수현 배우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마구잡이로 유포했다"며 "이는 김씨가 지금까지 저질러온 범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씨와 김새론 유족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부터 김새론 유족 측의 입장을 인용해 고인이 만 15세이던 시절부터 약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김씨와 유족 측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고 주장했으며, 고인이 지인과 나눴다고 하는 생전 녹취 파일도 함께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는 "(김수현과) 중학교 때부터 사귀다가 대학 가고 헤어졌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다만 이 녹취는 음성 대역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수현 측은 같은 날 즉각 입장문을 발표하며 "해당 녹취파일은 완전히 위조된 것"이라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달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통해 고인과의 과거 교제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 교제는 아니었다"고 일축한 바 있으며, 유족과 김세의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