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정리하고 들어간다" 36살 이이경, 부모님과 합가 결정...무슨 일?
||2025.05.11
||2025.05.11
배우 이이경이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했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임원희, 임우일과 함께 '놀뭐' 멤버들이 박광재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이경은 박광재의 집을 둘러보던 중 "여기 하하 형, 재석 형 말고 다 혼자 사는 사람들"이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끌더니, 이내 깜짝 발표를 했다.
이이경은 "저 5월 14일에…"라고 말문을 열었고, 유재석이 "결혼해? 결혼하면 축하하지"라고 농담을 건넸지만, 실제로는 결혼이 아닌 '합가' 소식이었다.
이이경은 "다 정리하고 부모님 댁에 들어간다"며 합가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들려줬다.
그는 "제가 가족을 1년에 10번도 안 만나더라. 부모님 쉬는 날 데이트를 한 번도 안 해본 것 같아서 데이트를 해보려고 한다. 아버지도 몸이 많이 안 좋으시니까 그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또 이이경은 이 결정을 부모님께 먼저 알리진 않았다고 했다. 그는 "결정하고 어머니에게 얘기하니까 '왜 그러냐'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너무 부담스러워하신다"며 "제가 10대 때부터 혼자 살았는데 마흔이 다가오니 20대, 30대의 나를 모르셔서 불편해하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자 주우재는 "제가 먼저 경험을 해봤지 않았냐. 합가를 30대 중후반에 했다. 확실히 떨어져 산 시간만큼 날 모른다. 나도 부모님을 모르고. 그동안 잊고 있어서. 처음에는 불편한데 나름의 퍼즐들이 생겨서 편하게 살게 된다"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앞서 올해 초에도 이이경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 바 있다.
그는 MBC 설특집 '행님 뭐하니?'에 출연해 "최근에 엄마가 심장 수술을 하셨다. 어머니가 수술하고 '잘 때 심장이 안 저리고 너무 좋아'라고 하셔서 수술이 잘 된 줄만 알고 있었는데, 이틀 뒤 누나네 집 가서 술 먹다가 알게 됐다. 누나한테 '수술 잘 됐다며?'라고 하니까 '(수술이) 뭘 잘 돼'라고 알려줬다. 가족 중에 항상 저만 늦게 알거나 잘못 알고 있다"며 속상해했다.
한편 이이경의 아버지 이웅범 씨는 대기업 L사 계열사의 대표를 역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