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리플, 차익 실현에도 강한 상승 기대감 유지... 2.50달러 돌파할까
||2025.05.11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 가격이 2.50달러 저항선 앞에서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여전히 강한 상승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5000만 달러 합의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리플(Ripple)사는 미중 무역 협상 분위기 개선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의 완화적 정책 시그널에 힘입어 다시 한번 상승 동력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한국 시각) 오후 3시 기준 XRP는 전일 대비 1.56% 상승한 2.4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장 중 한때 2.48달러까지 올라섰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전체적인 추세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켈트너 채널 중단선인 2.24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상단 밴드인 2.45달러에 가까워지면서 추가 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BBTrend 지표가 6.08까지 상승하면서 방향성 강세 신호도 뚜렷해졌다.
XRP의 이번 상승은 SEC와의 법적 분쟁이 일단락된 데 따른 긍정적 반응이다. 투자자들이 해당 소식을 계기로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며 2.50달러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높은 매수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XRP 공포와 탐욕 지수는 78까지 치솟으며 '극단적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49에서 급격히 상승한 수치다. 가격 모멘텀, 거래량, 사회적 언급량 등 주요 지표들이 모두 강한 매수 심리를 반영하고 있지만, 고래 집중도와 네트워크 점유율은 아직 다소 미진한 수준이다. 이는 일부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XRP가 다시 심리적 저항선인 2.5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는 2.75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일(미국 시각) 형성된 상승 캔들이 여전히 유효하며, 이 수준을 안정적으로 넘는다면 3달러 돌파도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떠오를 수 있다.
단, 단기적으로 2.24달러 지지선을 이탈하게 될 경우 상승 시나리오는 무효화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해당 가격대를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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