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 온 편지...故 이상민 모친 결혼 축하 ‘AI 영상’에 눈물바다
||2025.05.12
||2025.05.12
방송인 이상민이 별세한 모친으로부터 결혼 축하 AI 영상 편지를 받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이 재혼 상대가 있다고 밝히며 혼인 신고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혼인신고의 증인으로 김준호와 서장훈을 선택했다.
이상민은 "김준호 프러포즈 당시 우리 셋이 울었다"면서 이들과의 특별한 인연을 설명했다.
이어 김희철의 축하까지 받은 이상민은 제작진으로부터 한 대의 태블릿을 건네받았다.
태블릿 속 영상에는 AI 기술로 복원된 이상민의 어머니 영상 편지가 담겨 있었다.
이상민 어머니는 "세상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내 아들 상민아"라며 "너 결혼하는 모습 꼭 보고 싶었는데 엄마가 직접 얼굴 보고 축하해주지 못해 아쉽고 미안해"라고 전해 깊은 울림을 안겼다.
영상을 본 서장훈과 김준호는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시울을 붉혔고, 이상민은 말없이 화면을 바라보다 "고마워요"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상민은 "나는 안 우는데 둘이 왜 그래"라며 "안 그래도 이틀 전에 엄마 뵈러 다녀왔다. 인사하고 울만큼 울었다"고 털어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준호는 "어머니 천국에서 보고 계실 거다"며 이상민을 위로했고, 서장훈도 감정을 추스르며 휴지를 찾았다.
이상민은 "어머니가 좋아할 스타일의 사람을 만났다. 엄마가 못 본다는 게 슬프긴 한데 잘 사는 모습 보실 거다"며 "(살아계셨다면) 둘이 엄청 친해졌을 거다. 성격상"이라고 덧붙이며 어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해당 장면을 지켜보던 신동엽은 "눈물을 흘리기 싫어서 그래도 어머니는 첫 번째는 보셨지 않았냐"고 너스레를 떨며 무거운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