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촬영 중 대형사고 쳤다...수백만원짜리 예술품 파손 "어떡하냐"
||2025.05.13
||2025.05.13
개그우먼 김숙이 지인의 집을 방문했다가 고가의 예술작품을 실수로 파손하는 사고를 쳤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kimsookTV'에는 "인테리어 전문가 집에서 작품 깨먹고 촬영 철수할 뻔한.SSUL(feat. 150만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김숙은 "제가 인테리어를 좋아하지 않나. 작업실을 꾸미고 있는데 전문가 의견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전화 돌려봤더니 한 분께서 '집에 한번 놀러 와. 내가 상의해줄게' 하더라"며 "그러면 어떡하냐. 쪼그만한 카메라 하나 들고 가야지. 이런 기회를 잡아야죠. 10년 가까이 얼굴을 봤던 언닌데 집에 온 건 처음이고 심지어 땡땡이들 좋아한다. 그래서 땡땡이 선물도 준다더라"고 상황 설명을 했다.
김숙이 향한 곳은 '구해줘 홈즈' 출연자이자 연예인들의 집을 담당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의 자택이었다. 김숙은 현관에서부터 쇼룸을 방불케 하는 고급 인테리어에 "이게 인테리어구나. 입구에서 기를 죽인다"며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조희선 디자이너는 "여기가 원래 벽장이었다. 스페이스가 너무 불편하잖아. 그래서 이걸 내가 가지고 있는 컬렉션들이 있으니까 신발 신고 벗고를 여기서 하는 거다. 포토존으로도 사용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숙은 "작품에 어떻게 앉냐"고 놀라자 조 디자이너는 "다들 불안해하는데 내가 먼저 시범을 보인다"며 직접 의자에 앉았다.
김숙은 "내가 미친자를 좋아하지 않나. 1년에 2번 정도 미친자 중 미친자를 찾으러 간다. 언니가 조명에 강하다"며 관심을 드러냈고 "토끼는 뭐냐. 토끼도 작품이냐"고 물으며 집 안 곳곳을 구경했다.
또 김숙은 벽에 걸린 예술작품을 보며 "이건 만져봐도 되는 작품이냐"고 물었고, 조 디자이너는 "괜찮다. 함도하 작가 작품이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숙은 "이게 빠지네? 이렇게 하면 가.꾸(가방 꾸미기) 아니냐"며 작품을 가방에 걸었고, 이에 조 디자이너는 "깨지면 큰일난다. 이거 작품이 150만원이 넘는다"고 경고했다.
그제야 김숙은 "미안해요 언니"라며 급히 가방에서 작품을 빼냈지만, 그 과정에서 작품의 한쪽 팔이 떨어지는 사고가 벌어졌고, 김숙은 "어떡해!"라고 소리쳤다.
조 디자이너는 "괜찮다"고 진정시켰으나 김숙은 "아니야, 봐봐"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조 디자이너는 "석고라서 붙여달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신경 쓰지 말고 들어와라 쿨하게"라며 진정시켰다.
그럼에도 김숙은 "나 안 볼래. 가자 철수하자. 우리 가야 돼"라며 뒷걸음질쳐 폭소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