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명태균 의혹’ 소환통보 검찰에 불출석 사유서…“조기대선 영향 우려”
||2025.05.13
||2025.05.13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은 김건희 여사 측이 불출석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 측이 이날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수사팀에 불출석 의견서를 제출했다. 김 여사 측은 의견서를 통해 특정 정당의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조사가 강행될 경우 추측성 보도가 양산될 우려가 있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은 김 여사 측에 오는 14일 검찰청사로 출석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으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고, 그 대가로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에 공천받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 개입하고, 지난해 총선에서 김상민 전 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에 출마시키기 위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