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다면서 돈 요구…” 손흥민, 20대 여성 고소
||2025.05.14
||2025.05.14
축구선수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이 뜻밖의 사건에 휘말렸다.
국가대표 축구팀 주장 손흥민은 한 여성으로부터 임신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며 지난 7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14일 연합뉴스, KBS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손 씨 측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20대 여성과 40대 남성을 공갈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손 씨 측은 이들이 지난해 6월 "손 씨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전하며 수억 원의 금품을 뜯어내려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갈죄는 상대방을 협박해 재물이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공갈죄에 대한 규정은 형법 제350조에 나와 있다.
이에 따르면 사람을 공갈하여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 이득을 취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공갈하여 제3자로 하여금 재물의 교부를 받게 하거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한 때에도 마찬가지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달 24일(한국 시각) 풋볼런던의 토트넘 전문 기자 알라스데어 골드가 구단의 ‘올해의 선수(Player of the Season)’ 후보들을 선정했을 때 명단에 포함됐었다.
골드는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인물이다. 그의 평가는 팬들 사이에서 ‘토트넘 발롱도르’라 불릴 만큼 영향력 있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골드는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단 전반이 기대에 못 미쳤고, 팬들 역시 의견을 쉽게 모으기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설명했다. 골드는 손흥민, 데얀 클루셉스키, 루카스 베리발, 브래넌 존슨, 제드 스펜스, 아치 그레이, 제임스 매디슨을 후보로 꼽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11득점 11도움, 총 22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이름값을 증명했다. 골드는 “손흥민 스스로도 이번 시즌이 평소만큼 좋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래도 여전히 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스널, 첼시,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같은 빅매치에서 골을 넣었고, 유럽 원정 경기였던 호펜하임전에서도 득점하며 존재감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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