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큰일 났다… “회복 실패”
||2025.05.15
||2025.05.15
손흥민이 예상보다 긴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유로파리그 4강 1차전 출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올 시즌 유일한 우승 기회를 앞두고 토트넘도 비상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5월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24-25 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노르웨이 보되/글림트를 상대한다.
하지만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발 부상 회복이 늦어지며 이번 경기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이로서 7경기 연속 결장 가능성이 커졌다.
손흥민은 지난 11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깊은 태클을 당하며 발을 다쳤고, 이후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경기 연속 결장해 최근 리버풀전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BBC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현재 재활과 회복에 집중하고 있지만 1차전 출전은 어려울 것 같다. 2차전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공백은 토트넘에 치명적이다. 현재 팀은 최근 리그에서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FA컵과 리그컵에서도 조기 탈락해 유일한 목표는 유로파리그 우승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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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 없는 공격진의 마무리는 날카롭지 못하며, 골 결정력 부재가 뚜렷하게 느껴져 이를 증명하듯 최근 두 경기에서 1골씩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뒤 줄곧 두 자릿수 리그 득점을 이어오던 손흥민은 현재까지 리그 7골에 그치며 개인 기록도 위협받고 있다.
남은 리그 일정은 단 세 경기뿐. 이대로라면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멈출 가능성이 높다.
영국 언론 ‘더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회복 속도를 두고 “손흥민은 여전히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부상 전문의 라지파 브라르 박사도 “발 부상은 복잡하고 회복이 까다롭다. 아직 훈련 복귀조차 하지 못한 선수라면 곧바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이 5월 9일 열리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수 있다면 결승 진출과 동시에 유로파리그 우승의 희망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회복 속도에 따라 시즌 전체를 접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