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 이수현, 친오빠 이찬혁과 다시 ‘합가’...이유 들어보니
||2025.05.16
||2025.05.16
악뮤 이수현이 친오빠 이찬혁과 다시 함께 살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규칙적인 생활과 합숙에 가까운 동거 생활 속에서 달라진 삶을 전했다.
지난 15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용화의 엘피룸'에는 '친오빠랑 훈련캠프 들어간 썰 푼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수현은 최근 이찬혁과의 동거 생활을 시작한 이후의 근황을 들려줬다.
이수현은 자신의 일상을 해병대 훈련캠프에 비유했다. 그는 "아침 8시에 일어나 11시에 잠든다"고 밝혔다.
이어 "제 결론적인 인생의 목표가 '건강하게 살자'다. 몸만 건강한 게 아니라 마음도 건강해야 하고 정신도 맑아야 한다. 그래서 합가를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이수현에게 오빠와의 동거는 단순한 가족 간의 생활을 넘어, 체계적인 합숙이었다.
그는 "변화가 시작됐다. 가족이 같이 사는 거긴 한데 합숙의 개념이다. 시간표를 다 짜서 하루 일과를 보낸다. 아침 11시에 무조건 식탁에 앉아서 30분 동안 성경을 읽으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리고 바로 PT 선생님과 운동을 한다. 끝나면 1시가 돼 샤워를 하고 점심 식사를 한다. 식단대로 건강식을 만들어 먹는다. 그리고 3시쯤에 일본어 수업이나 영어 수업, 기타 레슨 등 수업을 듣는다. 7시에 다시 모여서 저녁을 먹는다. 그 정도의 시간표로 잘 지키면서 한 달 정도 생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수현은 생활비 분담에 대해 "멀리서 보면 반반이다. 공과금은 오빠가 내고 방음 공사 비용은 제가 냈다. 비율을 맞춘다. 그런데 오빠가 욕조, 드레스룸, 냉장고가 있다. 좋은 방을 써서 조금 더 낸다"고 밝혔다.
이수현은 동거 생활 중 가장 힘든 부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단 둘이 사는 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다른 게 다 괜찮은데 너무 싫은 게 있다. 이사 와서 티를 마시려고 준비하는데 오빠가 샤워가운만 입고 내려오는 거다. 근데 또 얇은 샤워가운이라 '아악' 눈을 가리고 '이걸 매일 아침 봐야 한다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뭐라도 입은 걸 감사하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