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못한 안철수, 결국 한동훈에 딱 ‘한마디’
||2025.05.16
||2025.05.16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김문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선거 유세 동참을 요청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동훈 전 대표에게 직접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과자 먹으며 인터넷 라이브 방송하실 때가 아니다. 페이스북 글 몇 줄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라며 “당원 손으로 당 대표가 되신 분이라면 이제 당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일에 나서달라.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탈당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게도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홍 전 시장님은 당의 자산이자 중심이셨다”라며 “혹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국민과 당원들을 위해 너그러이 풀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게도 “후보 교체 과정의 아픔을 잊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나서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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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번 대선은 명량해전과 같은 극적인 승리의 드라마를 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혼자 대장선을 몰고 133척의 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운다”라며 “지금의 우리당 김문수 후보의 모습이 바로 그렇게 고독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순신 장군 뒤에서는 결기를 잃은 장수들이 바라만 보고 있었다. 우리 당 주요 인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국민을 위한 헌신, 모두 하나 된 마음과 행동 그리고 ‘필생즉사 필사즉생’의 각오”라며 “우리 모두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