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텨"…서민재, 남친에 재차 연락 요청
||2025.05.17
||2025.05.17
임신 사실을 고백한 서민재가 또다시 남자친구에게 절박한 심정을 전했다.
17일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소한의 도덕성이라도 있으면 연락해. 넌 학교도, 회사도 잘 나가고 있니? 나는 아무것도 못한다. 아프고 힘들어서"라고 남자친구에게 호소했다.
이어 "매일 수십 번 죽고 싶은데 아기 때문에 버틴다"며 초음파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앞서 지난 2일 서민재는 본인의 임신 사실과 함께 남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초음파 사진 뿐만 아니라 데이트 사진, 문자 메시지 내용까지 연달아 게시하며 연락이 두절된 남자친구를 향한 폭로를 이어갔다.
특히 남자친구의 출생연도, 실명, 대학교, 학과, 학번은 물론 부친이 대기업 임원이라는 점까지 언급하며 신상 정보를 노출해 논란을 증폭시켰다.
잡음이 일자 남자친구 측 법률대리인 로엘 법무법인은 공식 입장을 통해 "서민재로부터 임신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서민재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장래에 대해 논의했고,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전부 사실대로 알리는 등 책임을 회피하는 행동을 한 적이 없음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서민재는 지난 4월 29일부터 돌연 A씨가 실제로는 하지 않은 말들에 대해 추궁하며 수십 차례 전화를 거는 한편, 4월 30일에는 A씨의 주소지에 찾아와 출입구 앞에서 A씨가 내려올 때까지 5분여간 클락션을 울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서민재는 A씨가 본인의 주소지로 오도록 한 뒤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한 채 A씨에 대한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민재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오엔법률사무소는 "남자친구 측은 2025년 4월 30일, 서민재에 의해 감금당했다고 주장하나 서민재가 자기보다 덩치가 크고 힘이 좋은 A씨를 감금한다는 것 자체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고, 서민재는 그날 A씨와 함께 있다가 복통으로 급히 산부인과에 내방해야 해서 먼저 집에서 혼자 나와 산부인과로 향한 바, 감금이라는 일은 발생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단지 '출생 후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추상적인 말만 남기고 도대체 어떠한 책임을 어떻게 지겠다는 것인지 어떠한 언급도 없이 서민재 씨의 대화에는 일절 응하지 않고 어떠한 소통창구도 남기지 않으며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있어 오히려 서민재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