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달차 타고 오션뷰 카페 갔다가 ‘출입 거부’ 당했습니다"
||2025.05.18
||2025.05.18
바닷가 풍경을 즐기기 위해 카페를 찾았다가 차종 때문에 입장을 거절당한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차량의 경우 생업에 사용되고 있었던 만큼 더욱 논란이 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보니 카페에서 입뺀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입뺀'이란 입구에서 거절당한다는 뜻을 담은 은어다.
글 작성자 A씨는 "오늘 낮 포항에 하차하고 다음 일을 잡으면서 바다 보며 쉴 겸 7번 국도 어느 오션뷰 카페에 방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마주하고 말았다. A씨는 "전용 주차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용달차 끌고 왔다는 이유로 다른 곳에 주차하고 오거나 아예 다른 카페 이용하라는 안내를 받았다"며 "클럽 입뺀처럼 (거부)당해버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 지역을 잘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7번 국도 포항 구간의 카페들은 평일엔 한적한 편이고 주차 자리도 여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씨는 "(카페 입장도) 이해하지만 제 전부인 트럭을 콕 집어 얘기하시니 참 씁쓸했다. 나는 그 트럭 덕분에 먹고 사는데 이렇게 기분 상한 적은 처음"이라며 자신의 상황에 대한 허탈감을 내비쳐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카페 직원이 손님 한 명 한 명 소중한 줄 모른다", "카페 입뺀은 또 무슨 경우냐", "손님을 가려 받다니. 진짜 너무했다", "단순히 차량으로 거부한 게 어이가 없다" 등 해당 카페의 태도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