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결국 ’25만’ 탈모인 버렸다…
||2025.05.20
||2025.05.20
이재명이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발표했던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시리즈 공약을 내던졌다.
20일 서울신문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와의 통화 결과 이 후보가 이번 21대 대선에서 ‘국가 비전’ 중심의 정책으로 승부를 내걸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번에는 소확행 콘셉트를 따로 잡진 않았다”며 “현재 제작 중인 정책공약집을 25~26일 사이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의 주요 공약은 △AI를 전 국민이 자유롭게 쓰는 나라 △개미 투자자가 손해 보지 않는 나라 △주 4.5일제를 시행하는 나라 △주거와 돌봄 걱정이 없는 나라 등이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후보 당시 ‘소확행’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여기엔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 △산부인과 명칭 여성건강의학과로 변경, △가상자산 과제 1년 유예, △아동학대, 영아살해 엄벌 등 90개의 공약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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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탈모 공약’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영상은 뜨거운 반응을 얻었고, 패러디 영상까지 파생되면서 ‘밈(온라인 유행 콘텐츠)’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당장의 표를 얻기 위한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가 소확행 시리즈 등 ‘미니 공약’을 없앤 건 불필요한 논란을 키우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에서 탈모를 겪고 있는 사람은 2022년 기준 약 24.8만 명으로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