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난동’ 바비킴, 또 논란… 팬들 격분 상태
||2025.05.22
||2025.05.22
가수 바비킴이 웹 예능에서 게릴라 콘서트에 나섰지만, 해당 영상을 본 팬들과 시청자들이 제작진의 기획에 분노하고 있다.
문제의 영상은 지난 15일 JTBC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헤이’를 통해 공개된 것으로, 바비킴이 출연한 예능 ‘외노자’의 한 회차였다.
제작진은 “형(바비킴)의 영향력이 얼마나 있는지 보려고 한다”며 고려대 캠퍼스에서 4시간 만에 200명을 모객하는 게릴라 콘서트를 제안했다.
바비킴은 학교 곳곳을 돌아다니며 게릴라 콘서트를 홍보하고 야외에서 학생들에게 일일이 인사하고 공연 시간을 알려주면서 관객을 유치했다.
그러나 공연이 시작되고 공연 시간에 맞춰 실제로 모인 관객은 단 4명이었다.
예상치 못한 저조한 관객 수에 제작진은 결국 “오늘 공연은 없던 것으로 하겠다”고 발표했다.
바비킴은 “관객석이 다 안 채워질 거라고 예상했다. 저는 14명 정도는 오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그 시간대에 교내 대규모 행사가 있어 다들 거기 간 것 같다”며 공연 참석이 저조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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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댓글란에는 “교내 축제 일정을 모르고 콘서트를 기획했다는 게 말이 되냐”, “출연자를 곤란하게 만들고 웃음거리로 삼는 기획”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한 팬은 “웃기면 장땡이라 치자. 근데 웃기지도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논란이 커지자 바비킴은 지난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댓글을 남겨 팬들을 달랬다.
그는 “안녕 여러분 저 바비에요! 마음 다친 팬들이 많았구나… 이렇게 걱정해 주는 팬들이 있다니 왠지 감동이네… 저는 완전 괜찮아!! 처음부터 성공하면 재미없잖아”라며 “1,000명, 만 명 모아서 공연할 거야”라고 위로와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절대 오해하지 말고, 저처럼 즐기면서 하는 것처럼 여러분도 그냥 즐기면서 재밌게 보셨으면 해요! 팬들을 사랑하는 바비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비킴은 지난 2015년 항공기에서 만취해 승무원에게 부적절한 발언 및 신체접촉을 하는 등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됐다.
같은 해 6월 검찰은 바비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