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새론, 비공개 계정에 남긴 마지막 글… “가장 힘들 때 떠난 사람”
||2025.05.26
||2025.05.26
배우 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나기 약 5개월 전 남긴 게시물이 공개됐다.
23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지난해 9월 비공개 소셜 미디어 계정에 올렸던 것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보도했다.
친분 있는 지인들과 소통했던 비공개 계정에서 그는 자신의 셀카와 함께 “내가 죽으면 이 글을 캡처해서 올려줘”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심경을 남겼다.
해당 글에는 자신을 도왔던 연예계 동료들의 이름과 함께 “가장 힘들 때 나를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 보길.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 테다”라는 문장이 포함돼 있었다.
당시 이를 본 지인들이 김새론의 자택을 찾아가 사고를 막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본 기사: '성해은 결별설' 정현규, 진짜 축하할 근황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 2명과 가수 친구 1명이 각각 약 1억 원을 김새론에게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고, 배우 A씨, 가수 겸 배우 B씨 역시 구체적인 액수를 밝히지 않았지만 2022년 발생한 음주사고 이후 생활고를 호소하는 고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인정했다.
또한 가수 C씨 측은 “2023년 하반기 1200만 원, 2024년 5월경 800만 원이 조금 안 되는 돈을 김새론 가족 계좌에 송금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서울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여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았다.
당시 채혈 검사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인 0.2%가 나왔으며 이후 2023년 1심에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으로 김새론은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고,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