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지율 10%’ 찍자… 이재명 ‘돌변’
||2025.05.28
||2025.05.28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율이 급상승하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급견제에 나선 분위기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당내에선 이번 간담회를 두고 “지지율 격차가 좁혀진 데 대해 적극 대응하려는 성격”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 후보는 이날 보수 진영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개혁신당도 국민의힘의 아류”라며 “이준석 후보도 국민의힘에서 밀려 나왔을 뿐이지, 스스로 나왔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후보가) 아니라고 하지만 전에도 그랬듯 결국 ‘내란 단일화’를 할 것”이라며 “우리는 단일화에 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의 예상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가 완주 의지를 굽히지 않으면서 ‘반전은 없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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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27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에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 같은 입장을 전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겨냥해 가짜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최근 며칠간 민주당이 급발진 버튼을 누른 듯 가짜 뉴스를 퍼뜨리며 저를 몰아붙이는 이유가 있었다”면서 “오늘 공개된 갤럽 여론조사에서 저 이준석과 김문수 후보의 경쟁력 격차가 1%포인트(p)로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추세다. 지난 조사에서 29%였던 저의 양자 대결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40%로 퀀텀점프했다. 동탄의 기적을 만들었던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이어 “저는 지난 총선에서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 상대 후보에게 10%p 이상 뒤쳐졌지만 실제 선거에선 3%p 차이로 당선됐다”라며 “민주당은 그때의 악몽이 두려울 것이지만, 국민에게는 그것이 희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