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선 ‘당선자’ 지지율, 소름 돋는 공통점… 결과 예측
||2025.05.28
||2025.05.28
6·3 대선을 앞두고 28일부터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면서 막바지 표심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 접어들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8일부터 6월 3일 오후 8시까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다.
선거일이 임박해 발표되는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부정확한 여론조사 공표로 선거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든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접어든 만큼, 정치권은 직전까지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역대 대선 사례를 보면, 공표 금지 직전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선거 결과는 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대강의 판세와 후보 간의 우열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함께 본 기사: V 하다 화들짝... 대선 앞두고 '긴급 상황' 돌입한 연예계
13대 대선부터 20대 대선까지 한국갤럽 여론조사 추이에 따르면, 투표일을 열흘가량 앞두고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는 모두 본선에서 승리했다.
특히 접전 구도였던 1992년 14대 대선(김영삼 후보 당선), 1997년 15대 대선(김대중 후보 당신), 2002년 16대 대선(노무현 후보 당선), 2012년 18대 대선(박근혜 후보 당선)에서도 소폭이라도 우위를 보인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지난 20대 대선 역시 본 투표 일주일 전 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39%를 기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38%였다.
이번 대선에서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각 당의 분위기에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종 조사에서 선두를 기록하며 민주당 측은 조심스러운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며 격차를 좁히고 있어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