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잘사는 줄… 남편 없이 ‘정자은행’에 무거운 입장
||2025.05.31
||2025.05.31
코미디언 안영미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국주’ 영상에는 이국주의 집에 초대된 안영미, 정주리가 함께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타로점, 결혼 생활, 자녀 계획 등 현실적인 주제를 솔직하게 풀어가며 웃음과 공감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타로점을 볼 줄 안다고 밝히며 “정 안 되면 1층 임대도 잘 안되는데 타로집 하나 차리려고 한다. 난 유부녀들은 뭘 볼지가 궁금하다”고 말했고, 이에 정주리는 “영미 언니 남편 있는지 없는지도 나오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국주는 이에 “저 언니는 (타로에) 결혼 카드 없던데“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내가 미국 정자은행에서 정자를 받았다는 설까지 나오고 안영미 레즈비언설까지 돌고 있으니까 한번 다 까보자고”라며 남편을 둘러싼 억측에 대해 유쾌하게 받아쳤다.
안영미의 남편은 아들의 돌잔치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정체가 완전히 베일에 싸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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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이어 결혼에 대한 진솔한 생각도 털어놨다. “남과 남이 만나는데 당연히 부딪힌다. 그러면 ‘혼자 있을 때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남편이랑 싸우거나 안 좋거나 할 때 결혼을 괜히 했나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내가 솔로였을 땐 행복했었을까’ 떠올리면 아니다”고 밝혔다.
또한 안영미는 “그때도 나는 너무 힘들었고 삶의 의욕 자체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는 결혼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결혼이 본인에게 긍정적인 전환점이었음을 내비쳤다.
이날 안영미는 둘째 아이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아들이 혼자서 자동차 장난감을 갖고 노는 것을 보는 게 좀 짠하더라. 그래도 형제는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가 외동딸로 외롭게 자라서인지, 그 외로움을 똑같이 겪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남편이 6월 한국에 들어올 예정이라는 안영미는 “나는 딸을 낳고 싶다. 묶어 놓고 키울 것이다”라고 유쾌하게 덧붙였다.
이국주는 타로 카드를 통해 안영미의 둘째 임신 가능성을 높게 점치며, “여자가 힘이 있는 카드라서 (임신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미국 회사에 재직 중인 비연예인 남성과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됐고 지난 2003년 7월 미국에서 아들을 낳았다.
그가 출산을 두 달 앞두고 미국으로 건너가자, 일각에서 ‘원정 출산’ 의혹이 제기됐지만 적극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