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사우디 이적 연봉 350억…돈방석 예고
||2025.06.01
||2025.06.01
올여름 계약 만료를 앞둔 축구선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이적설이 이어지는 가운데,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천수는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챔스 진출한 토트넘을 당장 떠나야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손흥민의 이적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천수는 과거 자신이 사우디 리그에서 뛴 경험을 언급하며 과거와 달리 외국인 선수로 가득한 ‘유럽 리그’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천수는 “유럽 최정상급에서 퍼포먼스 보이는 나이는 좀 지났기 때문에, 지금 사우디가 옛날 내가 다닐 때 사우디면 가지 말라고 했겠지만 지금은 나라만 사우디지 유럽 리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 리그로 이적했을 경우 손흥민의 연봉 규모에 대한 예측도 나왔다.
이천수는 “사우디는 지금 외국인 선수도 많고, 적응하기 수월하고, 돈도 많이 주니까 제안이 오면 안 갈 이유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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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사우디에서 뛰었지만 사우디에서 내가 볼 때, 그냥 계산을 해보면 그래도 흥민이한테는 연봉 350억 원 정도는 베팅할 거 같다”라며 “2년 계약하면 600억에서 700억 정도 받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사우디 간다고 하면 한국 팬들이 뭐라 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이천수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토트넘과 프리미어 리그에서 보여준 경쟁력,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우리 국민들이 잊어선 안 된다. 한국에서는 제대로 된 대우를 해주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손흥민에게 100억 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하지만 사우디의 350억 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했으면 내가 볼 때는 이젠 돈을 따라가도 된다. 손흥민의 인생은 공공재가 아니다. 한국 팬들도 수준이 올라가야 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끝으로 이천수는 “손흥민이 10년 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면 (사우디로 간다고) 뭐라 할 수 있겠느냐. 존중하고 존경해야 한다. 국적을 포기하고 사우디 대표 가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