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女가수, ‘기내 흡연’… 또 사고 쳤다
||2025.06.01
||2025.06.01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43)가 전세기 내 흡연으로 항공 당국의 경고를 받은 데 이어, 해당 승무원을 공개 비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25일(현지 시각) 피플지와 페이지식스 등 미국 연예 매체들에 따르면, 스피어스는 지난 22일 멕시코 카보 산 루카스에서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운 혐의로 약식 조사를 받았다.
기내 흡연은 국제민간항공협약과 연방항공국(FAA) 규정에 따라 엄격히 금지돼 있으며, 이는 전세기 역시 예외가 아니다.
스피어스는 승무원의 제지에 따라 담배를 끄긴 했으나, 해당 승무원은 비행 중 당국에 이를 보고했고, 공항 도착 후 스피어스는 경고를 받았다.
사건 다음 날, 스피어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관련 상황을 설명하는 글과 함께 술병을 든 모습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나 어제 정말 웃겼다!!! 내가 타본 비행기들은 대부분 흡연할 수 없게 돼 있지만, 이번엔 달랐다”고 적었다. 이어 “고백하건대, 나는 처음으로 보드카를 마셨고 정말로 똑똑해진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담배를 너무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내 친구는 그것을 내 입에 넣고 불을 붙여줬다. 그래서 나는 이것이 흡연할 수 있는 비행기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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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어스는 “내가 피해를 준 사람에게는 사과한다”면서도 “승무원이 내가 담배를 피웠다고 관료들에게 연락했다!!! 그리고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나를 창피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내가 비행기에 탄 순간부터 나를 좋아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처음 20분 동안은 아무도 기내에 탑승하지 않았었는데, 그녀는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도록 했다. 정말 이상했다. 그녀가 내게 안전벨트를 채우고, 내 공간을 침범한 방식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스피어스가 경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반복적인 기내 소동으로 논란을 빚어온 전력을 지적했다.
한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0년대 후반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이후 정신 건강 문제와 가족과의 법적 분쟁 등으로 오랜 기간 대중의 우려를 받아왔다.
지난 2022년, 그는 13년간 이어진 후견인 제도에서 해방된 이후에도 종종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과감한 게시물을 올리거나 공공장소에서의 돌발 행동으로 구설에 올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