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설난영 공격’ 안 참는다…사랑꾼 등극
||2025.06.02
||2025.06.02
최근 유시민 작가가 설난영 여사를 향해 수위 높은 발언을 한 가운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를 응수했다.
김 후보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 속에서 그는 “노조 회의에서 아내를 처음 만났던 날이 아직도 기억난다”라며 “독립적이고, 소박하고, 강단 있는 모습이 참 멋졌다”라고 설난영의 첫인상을 회상했다.
이어 “봉천동 교회에서 소박한 결혼식을 올린 이후 저는 40년 넘게 평생을 아내와 함께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제 아내 설난영 씨는 25세에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될 만큼 똑부러진 여성이었다”라며 “일하는 여성 노동자들을 돕기 위해 탁아소를 운영한 열정적인 노동운동가였다”라고 거듭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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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2년 반의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묵묵히 곁을 지키며 희망과 용기를 주던 강인한 아내이자, 서점을 운영하며 생계를 책임지고 하나뿐인 딸 동주를 바르게 키워낸 훌륭한 엄마였다”라며 “위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저와 가족을 지킨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다”라고 말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앞서 유 작가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설난영을 비방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유 작가는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서는 갈 수 없는 자리다.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한편 이러한 유 작가의 발언에 국민의힘 측은 “여성 혐오성 발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