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우재, 못 참고 방송계 폭로… 싹 다 저격
||2025.06.02
||2025.06.02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방송가에서 겪은 차별과 편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2025년 가장 크게 재평가 받아야할 인물, 마흔 카제하야 너에게 닿기를 주우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주우재는 홍익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대학생 시절 길거리에서 우연히 찍힌 사진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자 의류 쇼핑몰을 시작했다고 떠올렸다.
그는 한 달 만에 3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이어 팟캐스트 라디오 DJ에 도전했다.
이후 모델 회사 대표에게 캐스팅되며 장기용, 변우석 등과 함께 모델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주우재는 “너무 잘생기고 비율이 좋은 친구들이 많으니까 데뷔와 동시에 나는 최고가 될 수 없다고 느꼈다”라며 당시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저는 라디오도 계속 조금씩 하고 있었고 옷 장사도 조금씩 계속 하고 있었다. 모델 데뷔와 동시에 KBS 라디오에서 섭외가 왔고 방송 데뷔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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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우재는 “방송을 조금씩 하면서 인생에 암흑기가 있었다”라며 “방송계에 가면 ‘쟤 모델이잖아’ 하는 시선을 보냈고 모델 쪽에서는 ‘쟤 방송하잖아’라는 편견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카데미 출신이 아니라 길바닥에서 특채로 갑자기 들어오니까 초반에 시샘이 엄청 많았다. 뒤에서 어떤 모델들이 친한 디자이너한테 절대 캐스팅하지 말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폭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주우재는 이 과정에서 느꼈던 위기감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알게 모르게 연기도 조금 했다. 나름 열정이 생겨서 연기 쪽으로 가면 ‘쟤 방송인 아니냐’라며 배우로 안 봐줬다”라며 “이 삼각구도 중간에 서서 도대체 이 애매한 포지션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싶었다. 처음으로 위기감 비슷한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쨌든 난 세 개 다 할 수 있는 거 아닐까. 애매한 포지션이면 어때 방송하고 런웨이 서면 되지”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 2013년 모델로 데뷔한 주우재는 유세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으며 유튜브 채널 ‘오늘의 주우재’에서도 브이로그나 먹방, 패션 관련 영상을 찍으며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