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선 앞두고 ‘오열’…지지자들 깜짝
||2025.06.03
||2025.06.03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영화 ‘바다호랑이’를 관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 문 전 대통령은 배우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세월호 참사 현장으로 달려갔던 고(故) 김관홍을 비롯한 민간 잠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바다호랑이’를 관람했다.
영화 ‘바다호랑이’ 부산 상영회에는 텀블벅 펀딩으로 영화를 후원한 백여 명의 관객들과 영화를 연출한 정윤철 감독, 주인공 이지훈 배우, 제작사 굿프로덕션의 윤순환 대표가 동석했다.
영화 ‘바다호랑이’는 세월호 잠수사가 고통을 극복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긴 여정을 그린 감동실화다 김탁환 작가의 소설 [거짓말이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관객들과 함께 ‘바다호랑이’를 관람한 후 무대에 선 문 전 대통령은 “좋은 영화 볼 수 있어서 기뻤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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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네팔에 있을 때 김관홍 잠수사의 부고를 듣고 직접 갈 수 없어 조화로 애도를 표했고, 귀국 후에 김관홍 잠수사 집에서 만난 어린 삼남매가 눈에 밟혀 그 해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사 들고 다시 아이들을 찾아 갔던 인연으로 이번 ‘바다호랑이’ 상영회에 초대받았다”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 ‘바다호랑이’에 대해 “굉장했다”라고 감탄하며 “(참사) 현장을 재현하지 않고도, 더욱더 엄청난 몰입감을 주고 엄청난 공감을 주는 영화”라고 칭찬했다.
이어 “너무 많이 울어서 아직도 목소리가 잠겨 있다.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홍보대사가 되어 입소문을 내주면 좋겠다”라는 진심 어린 추천과 함께 “감독, 배우, 제작진 모두 너무 대단하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영화 ‘바다호랑이’는 오는 25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