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제발 진심으로 부탁드린다”… 결국 무릎 꿇고 오열 (+영상)
||2025.06.03
||2025.06.03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2030 청년들을 향해 "투표권을 반드시 행사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했다. 해당 내용을 담은 유튜브 영상은 대선을 하루 앞둔 지난 2일 게시됐다. 제목은 '전한길이 눈물로 드리는 호소문'이다.
전 씨는 영상 초반, 두 손을 모은 채 바닥에 무릎을 꿇고 "국민 여러분, 그리고 2030 청년 세대 여러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죽어도 상관없다. 하지만 자유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걸 보고 싶지 않다"며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이 나라는 여러분이 살아갈 공간이다.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냐. 어떤 사회에서 살아가고 싶냐"고 외쳤다. 이어 "오늘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 이 영상이 늦게 도착할 수도 있겠지만, 제발 투표 전인 6월 3일 이전에 봐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한길이 제시한 기준을 보고, 그 기준에 맞는 후보를 선택해서 대한민국이 무너지지 않게 막아달라"고 했다.
또한 "여러분이 바로 주권자다. 국민이 주인이다. 반드시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 씨는 선거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18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 이후, 유튜브를 통해 선거 제도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전 씨는 "규칙을 안 바꿔준다면, 6월 3일 대통령 선거는 보이콧해야 한다. 할 필요가 없다"며 선거 불참 운동을 선언했다.
이날 그는 "국민 여러분, 선택하라. 주인이 될 거냐, 개돼지가 될 거냐"며 극단적인 표현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나는 선거 불복 운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발언은 정치적 갈등을 부추긴다는 비판과 함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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