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대규모 매입 계획 발표 후 오늘(9일) 주가 22% 급등한 기업
||2025.06.09
||2025.06.09
일본의 투자회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Bitcoin) 대규모 매입 계획을 발표한 이후 자사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2027년 말까지 총 21만 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는 현재 공개된 기업 중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각) 발표된 주식 인수권 프로그램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기존 2만 1000개 매입 계획을 대폭 상향 조정해 21만 개 확보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 이후 9일 도쿄 증시에서 메타플래닛 주식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14% 상승한 1544엔을 기록했다. 장중 최고가는 22% 상승한 1641엔이다.
이번 계획은 '5억 5500만' 전략의 일환으로, 2027년까지 총 20만 1112개를 추가 매입한다는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은 2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2026년까지 10만 개 보유를 중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메타플래닛은 지난해 7월 22일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 당시 주가는 173엔이었다. 이후 1년간 주가는 1744% 이상 상승했다.
지난 2일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108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현재 총 8888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에 포함시키는 사례는 점차 늘고 있다.
비보(Bitbo)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1900만 개 이상의 비트코인 중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300만 개 이상, 342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가 현재까지 가장 많은 비트코인(8일 기준 58만 955개)을 보유한 기업으로, 메타플래닛은 이를 추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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