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홍준표, 결국 새로운 시작…
||2025.06.09
||2025.06.09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을 내비치며 다시 정치권 중심에 섰다.
9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을 통해 지지자들과 함께 소통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지지자는 홍 전 시장을 향해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홍 전 시장은 “알겠다”라고 짧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홍 전 시장이 향후 정계 개편 상황에 따라 신당을 직접 창당하거나 입문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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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같은 날 홍 전 시장은 또 다른 지지자가 “(홍 전 시장이) 준석이네(개혁신당)로 간다는 설이 돌아 모두 ‘멘붕’이다. 개혁신당으로 가면 박쥐 이미지를 뒤집어쓰게 된다”라는 글을 게재한 것에 대해 “그건 낭설이다”라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열린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그는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나 서울시민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현재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