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 끝내고 겨우 돌아와 허기질 때 당기는 떡볶이, 죄책감 덜려면 ‘이 재료’ 넣으세요
||2025.06.09
||2025.06.09
떡볶이, 그 이름만 들어도 입안에 군침이 도는 국민 간식이다. 그러나 맛만큼이나 높은 당분과 칼로리로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들에게는 종종 금기 식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다면 과연 맛은 그대로 지키면서도 살 덜 찌는 떡볶이를 만들 수 있을까 바로 저당떡볶이가 그 해답이다.
먼저, 떡볶이의 핵심 재료인 떡부터 살펴보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흰쌀떡은 탄수화물 함량이 높고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특징이 있다. 이 대신 현미떡이나 곤약떡, 혹은 오트밀과 두부로 만든 저당 떡을 사용하면 혈당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곤약떡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 포만감은 유지하면서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양념장도 관건이다. 전통 떡볶이는 고추장과 설탕을 듬뿍 넣어 진하고 달콤한 맛을 내지만, 이는 곧 당분 폭탄이 된다. 저당 떡볶이를 위해선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와 약간의 된장을 활용하고, 설탕 대신 이리스리톨이나 스테비아 같은 천연 저당 감미료를 사용하면 맛은 유지하면서도 당 섭취는 줄일 수 있다. 여기에 간장 한 스푼, 다진 마늘, 약간의 참기름을 더하면 풍미도 살아난다.
채소를 듬뿍 넣는 것도 저당 떡볶이의 핵심이다. 양배추, 양파, 대파, 청경채 같은 채소는 씹는 맛을 더해줄 뿐 아니라 식이섬유와 미네랄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킨다. 여기에 단백질을 더하고 싶다면 삶은 달걀, 닭가슴살, 두부를 곁들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두부는 떡 대신 활용해도 훌륭하다. 큼직하게 썰어 양념에 조리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배어들어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조리법 역시 간단하다. 냄비에 채소와 떡, 그리고 양념장을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부어 끓이면 끝. 센 불에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중약불로 줄여 10분 정도 조리하면 양념이 잘 배어들고 재료도 익는다. 이때 마지막에 참기름 한 방울과 통깨를 뿌리면 고소함이 배가된다.
이렇게 만든 저당 떡볶이는 1인분 기준 약 250에서 300킬로칼로리로 일반 떡볶이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은 칼로리를 자랑한다. 당분 함량도 대폭 줄어 혈당 상승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떡볶이가 맛있다는 점이다. 다이어트 중에도 죄책감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점에서 저당 떡볶이는 훌륭한 선택지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에도 맵고 칼칼한 떡볶이는 식욕을 되살리는 데 탁월하다. 게다가 저당 버전이라면 가볍게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하다.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를 넣거나 치즈를 한 장 올려도 색다른 풍미를 더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바쁜 일상 속 건강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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