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부 시계’는 없다?…대통령, 즉각 입 열었다
||2025.06.11
||2025.06.11
이재명 대통령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전한 말로 인해 불거진 ‘대통령 시계 미제작설’에 선을 그었다.
앞서 전 최고위원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7일 관저 만찬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대통령 시계’를 제작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고 밝혔다.
전 최고위원은 ‘그런 게 필요하냐’는 이 대통령 발언에 일부 의원들의 만류가 있었음에도 대통령이 뜻을 굽히지 않았다면서 이는 “예산을 함부로 쓰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다음 날인 10일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시계 관련해 언론에 일부만 보도되면서 다소 오해가 생긴 듯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시계를 제작하지 않기로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라고 바로 잡았다.
이 대통령은 “많은 분들이 대통령 선물 중 시계가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답례·기념품 차원의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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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 기대해 주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또한 이날 오후 ‘대통령 시계’를 포함한 대통령실 선물 제작에 착수했다고 공지했다.
한편, 손목시계·찻잔 세트·넥타이핀 등 관저(청와대·대통령실) 답례품은 박정희 정부 때부터 이어진 관례 중 하나다.
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답례품은 공식 행사에 참석한 국빈이나 관저 방문자 등에게 선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