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버스서 무차별 폭행 당해…눈물
||2025.06.12
||2025.06.12
코미디언 이국주가 과거 대중교통에서 겪은 폭행 피해로 인해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온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도쿄 운수 좋은 날 집 열쇠가 없다, 너구리에 다시마도 없다?! 일본 매운맛 30단계 도전! 이국주가 대중교통을 못 탔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국주는 일본의 높은 택시비를 언급하며 “지하철을 너무 타보고 싶은데, 그런 마음은 있는데 잘 안된다. 제가 지하철을 좀 무서워한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대중교통 이용 중 폭행 피해를 겪은 경험 때문이다.
그는 “대학교 1학년 때 집 앞에서 청량리를 지나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어떤 여성분이 차가 출발하면서 제 발이랑 부딪혔다. 제 기억에 그분은 제 발에 부딪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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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웬만해서 흔들릴 사람이 아니다. 그래도 부딪혔으니까 ‘괜찮습니다’ 하고 지나가려는데 그 여자가 ‘미친 X이’라며 내 머리를 기둥에 내려찍었다. 학교 가다가 진짜 정신없이 맞았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에도 유사한 경험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일주일 뒤 그 버스를 타고 반대로 우리 집으로 가고 있는데 어르신이 타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다. 갑자기 제 가방을 다리 사이에 놓고 챙겨주더라. 계속 말을 거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응도 해줬는데 귀찮더라. 대답 안해주고 그러니까 내 가방을 갖고 확내리더라. 따라 내렸더니 ‘너무 고마워서 그러는데 노래방 가서 같이 노래를 부르자‘더라. 그때 제가 20살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이국주는 “그러고 나서 밀폐된 공간과 모르는 사람과 부딪치는게 무서웠다. 점점 대중교통하고 멀어졌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