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후배들 앞길 막고 있다?” .. 무슨 논리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2025.06.13
||2025.06.13
최근 유튜브를 통해 ‘호날두가 포르투갈의 차세대 선수 앞길을 가로막는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해당 주장을 전혀 납득할 수 없다며 공개 반박에 나섰다.
퍼디난드는 하무스가 호날두보다 능력이 뒤처진다고 짚었다. 하무스가 PSG에서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되는 반면, 호날두는 독일전과 스페인전 결승에서 두 골을 꼭 책임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시즌 43골이라는 숫자를 들며 “과학적으로도 불가능한 나이에 저런 활약을 이어가는 건 기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퍼디난드는 자신이 감독이라면 경기별로 출전 시간을 적절히 안배할 것이라 밝혔다. 이 방식이 노장의 기량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여전히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논쟁을 종식시켰다.
지난 6월 9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
포르투갈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호날두는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부차기로 이끌었다. 이 골은 그의 A매치 138번째 득점이자, 주요 국제 대회 결승 무대 최연장 득점 기록이다.
경기 후 허벅지 통증으로 벤치에 앉아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나, 우승 확정 순간에는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다. 그의 눈물은 화려한 트로피 뒤에 숨겨진 뜨거운 승부욕을 드러냈다.
호날두, 늘 훈련장에 가장 먼저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한다는 그는 주당 네다섯 차례, 최대 4시간의 별도 체력 훈련을 소화한다.
설탕·탄산음료·술·담배를 배제한 채 채소와 단백질 식단만 섭취하며 하루 다섯 번 90분씩 낮잠을 자며 신체 회복에 힘쓴다. 덕분에 그의 몸은 여전히 20대 후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호날두는 내년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 6회 출전 기록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네이션스리그 우승이 자신감을 더해줬다”고 전하며, 소속팀 알나스르에서도 변함없이 함께할 뜻을 분명히 했다.
축구계는 40대를 넘긴 노장의 도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