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즌즈’ 키오프 벨 “母가 박보검 같은 사윗감 데려오라고”
||2025.06.14
||2025.06.14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13일 방송에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밴드 키스오브라이프, 싱어송라이터 최유리, 인디 밴드 신인류까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인생 BGM'을 가득 담은 무대로 금요일 밤을 풍성하게 수놓았다.
55년 음악 인생의 정수를 담은 'Lake Louise(레이크 루이스)' 피아노 선율로 오프닝을 연 무대. 유키 구라모토는 "25년 전 '이소라의 프로포즈' 때부터 한국 팬들과 인연이 깊다"며 감회를 전했다. '분위기 띄우는 한국어 표현'을 배우고 싶다는 유키 구라모토의 요청에 한국어 일타 강사로 나선 박보검은 "안녕하세요, 박보검입니다"라고 재치 있게 답하며 국경을 뛰어넘은 티키타카로 유쾌한 무드를 자아냈다. 여기에 두 사람이 함께 연주한 영화 '달콤한 인생'의 OST 'Romance(로망스)'와 박보검이 출연 중인 드라마 '굿보이' 캐릭터 상황에 맞는 즉흥 피아노 연주 또한 감성과 유머를 동시에 충전했다.
유키 구라모토는 "아직 73살이다. 피아노 건반 수와 같은 88세까지 살 수 있다면 미처 연주하지 못한 명곡들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연아와의 합주를 앞두고 "젊은 음악 파트너가 생길 줄은 몰랐다"며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 역시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다. 유키 구라모토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음악을 하고 싶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세대를 뛰어넘은 두 사람의 'Warm Affection(웜 어펙션)' 협연은 따뜻하고 단단한 울림을 자아냈고, 서로에게 "연주해줘서 고맙다"며 건넨 인사는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차세대 써머퀸 키스오브라이프가 챌린지 열풍으로 핫했던 히트곡 'Sticky(스티키)', 'Igloo(이글루)' 밴드 버전으로 여름 감성을 한껏 끌어올렸다. 벨은 수줍게 "어머니께서 '박보검 같은 사윗감을 데려와'라고 하셨다"고 말했고, 이에 박보검은 벨의 어머니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전해 흐뭇한 웃음을 안겼다. 나띠는 3000 대 1의 경쟁률을 이겨내고, 10년의 연습생 생활 끝에 키스오브라이프로 데뷔한 일화를 전하며 진솔한 매력을 드러냈다. 쥴리 역시 "음악을 꿈꾸는 분들, 저처럼 포기하지 말고 버텨달라"고 응원을 전했다.
'가요계의 피톤치드' 싱어송라이터 최유리가 무대를 이어받아 '숲'의 따스한 온기로 무대를 채웠다. 박보검은 논문을 쓸 때 최유리의 '숲'과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즐겨 들으며 "숲으로 도망가고 싶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최유리는 '숲'에 대해 "해석을 열어두고 부르는 편이다. 건강한 자격지심"이라며 곡의 철학을 전했고, "4개월마다 앨범을 내며, 힘들지만 그만큼 성장하게 된다"고 전하며 진솔함을 드러내며 음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섯 번째 '별 헤는 밤' 주인공으로 포브스 선정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해야 할 K-인디송, 한국대중음악상이 추천하는 4월의 앨범에 선정되며 이름을 드높이고 있는 밴드 신인류가 출격했다. 이들은 "보컬 신온유의 이름을 빠르게 부르다 밴드명으로 정해졌다"는 유쾌한 탄생 비화부터 해체 후 재결합의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진정성을 보여줬다. 또 '당신의 빛나는 순간을 포착하는 신인류'라는 독특한 인사법을 소개하며 박보검과 한 명씩 차례로 인사를 완성해 미소를 유발했다.
신인류는 대표곡 '날씨의 요정' 무대를 통해 청량한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박보검과 함께 'Huf(허프)'를 부르며 특별한 보컬 합을 선사하기도 했다. 신인류는 "우리의 노래는 계절이 바뀔 때 듣기 좋다"라며 인생의 BGM으로 추천했고, 마지막으로 '정면돌파' 무대를 통해 플레이리스트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한껏 채웠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개성 있는 아티스트들의 음악적 여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금요일의 위로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방송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