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男가수, 정치인에 공개 저격…
||2025.06.15
||2025.06.15
주낙영 경주시장의 발언이 지오디 팬들을 분노하게 했다.
지난 9일, 경주시 보덕동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2025 경주 APEC 특집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녹화 전 무대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사전 MC가 투입됐고, “여러분들의 가수들이 무대 뒤에서 여러분 목소리를 다 듣고 있다. 경주시장님 모시고 한마디 들어볼까요?”라며 경주시장을 호출했다.
이에 마이크를 든 주낙영 경주시장은 출연자 명단에 있는 지오디를 보고, “지오디는 우리 세대 때 가수인데, 한물가지 않았나?”라고 발언했다.
이에 오랜 시간 ‘국민가수’로 손꼽히는 지오디를 애정하는 팬들은 분노할 수박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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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 커지자, 주낙영 경주시장은 “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깊은 유감이다. 해당 발언은 특정 아티스트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며 사과 및 해명 입장을 전했다.
이어 “저희 세대 또한 무척 사랑하고 좋아했던 지오디가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대한 반가움과 애정을 담아 언급한 것이다. 하지만 표현이 부족했고 그로 인해 팬분들께 상처가 됐다면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낙영 시장의 사과에도 팬들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지오디 리더 박준형은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린 괜찮다. 하루이틀 장사 하나. 참나. 뭔지 알지? 그냥 난 너희들이 누구의 실수의 말들 때문에 상처 안 받았으면 한다. 우리는 괜찮으니까. 그니까 너희들도 마음을 넓히고 상처들 받지 말라. 자질구레한 것 갖고 스트레스 받지 마. 우린 앞으로 더 큰 것들이 남았으니까”라며 본인 특유의 유쾌함으로 위로를 전해 팬들을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