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휘·우진영, 불륜설 뒤늦은 진화 [이슈&톡]
||2025.06.16
||2025.06.16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박준휘(32), 우진영(26)이 뒤늦은 불륜설 해명에 나섰다. 13일 박준휘와 그의 예비신부, 우진영 세 사람이 SNS 자필 입장문을 공개하며 불륜설 진화에 나섰다. 그간의 논란에 대해 사과함과 동시에 박준휘, 우진영은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박준휘 우진영 불륜설은 지난 5일 새벽 불거졌다. 박준휘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3장의 사진이 올라온 것. 박준휘와 우진영이 편안한 차림으로 침대 위로 추정되는 곳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사람의 메신저 대화, 박준휘와 예비신부가 연말 결혼식을 앞두고 결혼식장 계약에 나선 정황이 담긴 대화 내용을 담은 메신저 대화 캡처였다. 이 사진들은 10분 만에 삭제됐지만, 이후 박준휘 계정으로 예비신부가 이와 같은 사진들을 게재했다는 추측과 함께 박준휘가 결혼을 앞두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폭주했다. 이후 박준휘와 우진영은 5일 오후 출연 중이던 뮤지컬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특히 박준휘는 지방 공연까지 합해 4개 작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뮤지컬계 혼란이 가중됐다. 두 사람 모두 불륜설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침묵했지만, "개인적인 사정"이라는 이유로 함께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동반 하차를 하면서 불륜설이 기정 사실화됐다. 약 열흘이 지난 13일 밤, 박준휘는 SNS를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약혼자에게 이 자리를 미리 알리지 않은 것은 명백한 실수였다"라며 "해당 날 우진영 배우와 단둘이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던 중 약혼자가 갑작스레 방문해 상황이 커졌다. 두 사람 사이에 이성적 교류나 부적절한 행동은 전혀 없었으며, 예전에도 단둘이 만난 적이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박준휘는 "그날에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게 있다. 모든 일에 대한 비난은 저 박준휘에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이제 막 배우의 길을 시작한 우진영 배우님이 오해와 억측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며, 배우님이 꿈을 잃지 않도록 더 이상 잘못된 추측이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우진영은 14일 입장을 밝혔다. 자필 편지를 쓴 그는 "공연 후 간단한 식사를 위해 박준휘 배우의 자택을 찾았고, 배우가 약혼자와 영상통화를 하는 동안 제가 먼저 씻어도 되느냐는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약혼자가 갑작스레 집에 방문했고, 놀란 나머지 고개를 숙인 모습이 사진에 찍힌 것이다. 속옷 착용, 침대 위 등 현재 떠도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부적절한 관계도 없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박준휘는 예비신부의 자필 편지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논란이 된 사진은 개인적인 감정과 혼란 속에서 감정적으로 게시한 것이며, 사실과 다른 해석이 더해지며 상처를 키운 것에 대해 죄송하다"라며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의 표현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뒤늦은 해명에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오해였다면 두 배우가 작품에서 단시간 안에 쉽게 하차하지도 않았으리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탓이다. 당사자들의 합의가 이뤄졌다 하더라도 더 이상 이들을 공연계에서 보고 싶지 않다는 관객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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