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국모였던 人”…김대식, 김건희 두둔?

‘김건희 입원’ 소식 전해지자…
“한때 국모… 특검은 초유의 일”
김대식, 李 정부 비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의 건강 상태가 전해지자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이 김 여사 입장을 대변했다.

16일 김 의원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건희 여사의 입원 소식에 대해 “뉴스를 통해 알았다. 얼마나 스트레스받았겠나”라고 입을 열었다.

김 의원은 “한때는 국모였다.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지만, 그런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에 관한 질문에는 “특검이라는 것은 야당이 요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집권당은 검찰, 공수처, 경찰, 다 있다. 법원까지 장악했는데 특검을 한다는 것은 초유의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부분이 너무 과도하게 갈 경우에 국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이런 부분도 있다”며 “제1호 법안이 민생이라든지 경제·외교 문제가 됐으면 좋았을 건데 하필이면 3대 특검법이 됐다. 이런 점은 조금 아쉽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6일 김 여사의 입원 소식이 전해졌다. 평소 앓던 우울증이 악화해 과호흡 증세까지 보였다고.

김 여사는 평소 외래 진료를 받던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한동안 입원 치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직후 ‘거대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윤 정부 시절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으로 가로막혔던 ‘3대 특검법’을 빠르게 통과시키면서 재추진했다.

지난 5일 ‘3대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지난 1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포하면서 현재 특검보 임명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3대 특검법’은 내란·김건희·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의혹 등 특검을 말한다.